후쿠시마 원전서 고농도 오염수 누출…바다 유입 '불확실'
후쿠시마 원전서 고농도 오염수 누출…바다 유입 '불확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2.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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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5일 "제1원전의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하는 정화처리시설에서 지난 4일 약 45t의 오염수가 누출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건물 밖으로까지 새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도쿄전력이 제1원전을 연말까지 냉각운전 정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종업원이 오전 11시 30분께 건물 내에 약 45t의 고농도 오염수가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때만 해도 오염수가 건물 밖으로는 누출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에 도쿄전력은 정화처리시설에 전기 공급을 차단, 더 이상 누수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약 30분 후 콘크리트 장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새어나온 45t의 오염수 일부가 건물 밖으로 흘러나왔다. 도쿄전력은 건물 밖으로 누출된 오염수가 최대 3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모래주머니로 콘크리트 장벽의 균열 부분을 막아 더 이상 오염수가 건물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외부로 누출된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사고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과 오염수의 바다 유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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