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망' 코스피 갈팡질팡…1922.90 마감
'유럽 관망' 코스피 갈팡질팡…1922.90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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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유럽 상황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갈팡질팡하고 하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16.04)보다 6.86포인트(0.36%) 오른 1922.9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실업률 감소 등 경기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도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유럽 연합(EU) 정상회담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59억 원 어치 내다 팔면서 5영업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42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규모는 줄였지만 8영업일째 사들이면서 990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24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1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등 339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약품(1.32%)을 비롯해 전기전자(1.08%), 음식료업(1.03%), 전기가스(0.83%), 운수장비(0.70%)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80%), 종이목재(-0.85%), 철강금속(-0.51%), 금융(-0.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52% 오른 106만6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68%), 기아차(0.56%), LG화학(0.57%), 현대중공업(1.90%)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포스코(-0.88%), 신한지주(-0.69%), KB금융(-1.64%) 등은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8.33)보다 7.49포인트(1.50%) 오른 505.82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CJ E&M(5.36%)과 젬백스(8.96%)가 큰 폭으로 올랐고, 안철수연구소는 상한가를 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1.15%) 내린 1129.8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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