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락 거듭 '약보합'…1910선 마감
코스피, 등락 거듭 '약보합'…1910선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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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장중 15포인트 내외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일 코스피지수가 전날(1916.18)보다 0.14포인트(0.01%) 하락한 1916.04에 폐장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프로그램 매수세가 8000억 원 이상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되진 않았다. 다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개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세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소폭 밀린 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3424억 원, 1062억 원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4128억 원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871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1.93%)이 2% 가까이 올랐고, 종이목재(1.50%)와 은행(1.48%), 증권(1.35%), 보험(1.31%), 운수창고(1.28%) 등도 1%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0.16%)과 제조업(-0.31%), 의료정밀(-0.45%), 섬유의복(-0.67%) 등이 1% 미만으로 내렸다. 전기전자(-1.71%)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28%)와 한국전력(1.21%)이 1%대 오름세를 보였고,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포스코(0.89%)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기아차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일제히 0.70% 상승했고, 현대차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2.23%)가 2% 넘게 하락해 전날보다 2만4000원 떨어진 105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이닉스(-1.49%)와 S오일(-1.29%), SK이노베이션(-1.14%), KB금융(-0.50%) 등은 1% 안팎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6.33)보다 2.00포인트(0.40%) 오른 498.33으로 폐장했다.

에스에프에이(6.53%)와 안철수연구소(6.01%)가 6%대 급등했고, 네오위즈게임(1.69%)과 다음(0.50%), 동서(0.47%), 셀트리온(0.13%) 등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반면 CJ E&M(-1.91%)과 서울반도체(-1.64%), OCI머티리얼즈(-1.31%), 포스코 ICT(-0.85%), CJ오쇼핑(-0.14%)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컴텍은 보합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26.1원)보다 5.4원 오른 1131.5원으로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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