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1일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 37분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 240.85포인트에서 252.95포인트로 12.10포인트(5.02%) 상승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는 발동된 지 5분 후인 오후 1시 42분께 자동 해제됐다.
사이드카는 한국주가지수200에 대한 선물거래종목 가운데 직전 매매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호가(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앞서 그리스에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 8월 8·9·19일, 10월 4일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뉴욕증시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합의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4% 넘게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 1900선을 꿰뚫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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