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단숨 회복…삼성電 104만 원 '최고가'
코스피 1900선 단숨 회복…삼성電 104만 원 '최고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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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각종 대외 호재로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47.51)보다 63.99포인트(3.46%) 오른 1911.50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합의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4% 넘게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사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기술적 부담과 37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악재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전해진 메가톤급 호재에 급반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 캐나다은행 등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스와프 금리를 현행 100bp에서 50bp로 낮춘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다음 달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키로 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불을 지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1만1555.63)보다 490.05포인트(4.24%) 뛴 1만2045.68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1.77포인트(4.33) 상승한 1246.9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전날(2515.51)보다 104.83포인트(4.17%) 오른 2620.34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 원, 696억 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전 업종이 강세다. 철강금속(7.35%)이 7% 이상 폭등하고 있고, 증권과 화학, 건설, 제조,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도 3~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4만원(3.98%) 오른 10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도 6% 넘게 상승하고 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은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492.81)보다 11.45포인트(2.32%) 상승한 504.26을 기록하며 500선을 재탈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3.0원)보다 20.0원 떨어진 1123.0원에 개장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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