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공연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III -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가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완서의 각기 다른 4편의 단편소설 '그리움을 위하여', '티타임의 모녀',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이 화요일~금요일 까지 차례대로 공연된다.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은 선돌극장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공연으로 연극배우의 낭독과 연기로 단편소설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참신한 형식의 무대다.
소설의 문장을 단순한 낭독으로 들려주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식이면서, 소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각색해서 무대화하는 것과는 달리 소설 작품의 언어를 그대로 전해준다.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출생한 박완서는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했다. 2011년 1월 22일에 타계했으며 타계 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1월 15일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오는 2012년 1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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