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 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1%p 하락한 연 5.5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6월 5.47%에서 7월 5.46%로 소폭 하락한 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책 영향으로 지난 8월 5.58%, 9월 5.66%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달보다 0.01%포인트 올라 5.01%를 기록하는 등 넉 달 연속 상승 중이다.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01%p 하락해 5.86%를 기록했다. 공공및기타부문대출 금리는 5.77%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가 하락한 반면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상승하며 한 달 전과 같은 3.71%를 유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4.90%로 한 달 전에 비해 0.24%p 하락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연 4.71%로 같은 기간 0.02%p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연 4.32%로 0.02%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16.78%로 한 달 전에 비해 0.07%p 올랐고, 신용협동조합은 연 7.22%로 0.02%p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은 연 6.21%로 0.01%p 내렸다. [데일리경제]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