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금융기관 무더기 강등…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
S&P, 금융기관 무더기 강등…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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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1856.52)보다 9.35포인트(0.50%) 내린 1847.17에 개장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37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에 맥을 못 추고 있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국채가 위험 수준인 7%대 금리에 매각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 원, 31억 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은 63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0.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과 의료정밀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대장주인 삼성전자(-0.06%)가 어제보다 6000원 떨어진 9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모시브,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도 1%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0.23%)와 기아차(0.28%), KT&G(1.06%), 롯데쇼핑(0.71%) 등은 선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2.73)보다 0.85포인트(0.17%) 오른 493.5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5.4원)보다 5.4원 내린 1140.0원에 출발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지표의 개선에도 유로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1만1523.01)보다 32.62포인트(0.28%) 오른 1만1555.63에,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2.62포인트(0.22%) 뛴 1195.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2527.34)보다 11.83포인트(0.47%) 떨어진 2515.51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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