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IST컨소시엄 외국계 주주 증권가도 설왕설래
제4이동통신, IST컨소시엄 외국계 주주 증권가도 설왕설래
  • 편집부
  • 승인 2011.11.30 08:3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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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가 내달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게시판등도 각 컨소시엄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각종 루머들이 난무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외국계 컨소시엄을 주요주주로 제시한 IST 컨소시엄의 주요 주주 구성계획이 알려지면서 외국계 자금의 실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내용이 제기되고 있다.

각종 언론보도등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이 컨소시엄의 경우 중동계 자금을 포함해 당초의 예상보다 높은 자본금으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신청을 이루어냈다.

중동계 자금 및 외국계 자본으로 알려진 주요주주로는 크게 SBO컨소시엄과 (가칭)자베즈사모투자전문회사다.
먼저, 자베즈는 지난 2009년 11월 미국계 투자컨소시엄인 TR아메리카와 대우건설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당시 투자자금 모집의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인수협상에 실패한 전력이 있으며 2009년 6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베즈는 이번 PEF에 무한책임투자자(GP)로 참여해 약 1400억원~1500억원가량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하나의 거론되는 외국계 자본은 SBO. 한동안 사우디계 자금유치가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책은행 자회사인 사모주식펀드(PEF)가 투자키로 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으나 결국 SBO라는 컨소시엄으로 귀결됐다.

사우디 Sameer Baamer Office For Business Consultancy로, 대표자는 사우디 국적의 사미르 바머로 알려져 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투자확약서 내용에는 구체적 투자 조건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단지 투자확약서 상에는 바머가 2,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우디 국내외에서 2,000억 원을 조성하여 투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바머의 역할은 일종의 Fund Raiser(모금 또는 투자 유치 전문가)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만일 직접투자자가 아니라면 투자확약서의 의미보다는 해외 투자자와의 MOU나 LOI와 같은 해석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바머가 직접 투자자가 아니라 단순히 펀드 레이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그 계약의 명칭은 투자확약서가 아니라 투자유치계약서가 되어야 하며, 이에는 투자유치에 따른 보수나 기타 조건 등이 명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바머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S&C International group 대표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C는 사우디에서 7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로 1조원의 펀드를 형성했다고 소개되면서 군산시와 2010년 6월 새만금사업의 일환인 비응도 47층 호텔 신축에 3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임시계약했다. 투자 협약(MOU)을 통해 3개월내 본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하였으나, 지가상승등 사정변경등이 있다며 본계약을 계속 미루다가 2011년 2월 24일 군산시에 의해 임시계약 해제를 통보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호텔 부지 매입 등 9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였으나 계약이 이행되지 않음에 따라 계약 체결 당시 상대방에 대한 확인 등을 확실히 하지 않은 관계자 문책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포털등 증권관련 게시판에는 외국계 자본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국제 입찰 관례대로 반드시 국제은행의 MT760(지급보증)등의 방법으로 중동계 자금 명목을 확인해야 한다"는 글이 게시되고 있다.

"중동지역 펀드가 실제로 능력이 있는것인지 신빙성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게시판 글은 더 나아가  "방통위 심사위원도 국제은행의 MT760을 제시하라고 해야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등에서 LTE(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로의 올인에 따른 와이브로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기술을 토대로 한 4이동통신시장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까지는 각종 루머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주식시장역시 관련주들의 주가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며, 4이동통신사 선정에 있어서도 자칫 잡음이 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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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guy 2011-12-01 16:38:03
이건 뭐 늘 방송이나 언론에서 보든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이구만. 좀 쌈빡한걸로 사기를 쳐야 넘어가지, 이런 고리타분한 누구나가 아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다니...........

나기자 2011-12-01 11:26:37
방송통신위원회도 엄연히 국가기관인데. 얼마나 홍어좆으로 봤으면 한 국가의 이동통신사업을 이런 사기꾼들과 하겠다고 신청을 했을까 ? 무슨 커넥션이라도 있어서 무조건 신청만 하면 허가를 내주기로 된건가 ? 내머리로는 아무리 이해를 할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네.

터졌다 2011-12-01 11:17:19
이런식으로 사업계획서 내는거면 나는 1조원 정도 모을수 있다고해서 계약서 도장 찍어줄수 있는데........그런데 왜 2,000억원만 했지? 그냥 도장찍는건데 한 2-3조원으로 하면, 무조건 합격할텐데. 아! 아깝다. 나보다 빠른 사기꾼이 있다니.

바른소리 2011-11-30 18:32:44
비싼 정액제요금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통신사가 출범한다니 관심이 간다 진행되는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기사들을 찾아보니 전 통신부장관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옮겨서 ist라는 컨소시엄을 만들었는데 사업계획서?신청서?인가를 금방 만들어서 제출했다고 한다 그 속내막들은 모르지만 옮겨서 경쟁단체를 주도하는것과 복잡한 신청서를 금방 만들어서 제출했다고 하는데 좀 석연치 않아보인다 후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슬픈오리 2011-11-30 10:55:11
이런 걸레같은 사업계획서로 이동통신사업을 하겠다고 신청서를 내다니. 방통위원장하고 무슨 내락이라도 있었나? 거의 사기꾼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