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10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776.40)보다 38.88포인트(2.19%) 상승한 1815.2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호전 됐다는 소식에 대형 정보기술(IT)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 주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에 6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검토한다는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됐다.
기관이 3710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29억 원, 3437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04억 원, 비차익거래로 713억 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2117억 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전기가스업(3.98%)이 4%대 상승률을 보였고, 미국 연말 소매 판매 호조 소식에 전기전자 업종(3.87%)도 강세를 기록했다. 은행(3.90%)과 건설(3.62%), 운수창고(3.00%) 등도 3% 넘게 올랐다.
현대모비스(-0.16%)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3.27%)가 3%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농심은 라면 값 인상 기대감에 9% 넘는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7.13%)와 현대중공업(4.37%), 포스코(3.12%), 신한지주(4.27%), 한국전력(4.64%) 등도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79.55)보다 6.81포인트(1.42%) 상승한 486.36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7.11%)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관련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안철수연구소(6.86%)가 선방했다.
반면 포스코 ICT(-3.35%)와 CJ E&M(-1.48%), 젬백스(-2.39%), 성우하이텍(-2.1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4.8)보다 10.5원 내린 1154.3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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