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시리즈 첫 우승 도전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시리즈 첫 우승 도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1.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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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아시아 정상 타이틀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는 아시아시리즈2011이 오는 2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한국 삼성 라이온즈와 호주 퍼스 히트(Perth Heat)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 결승전까지 5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아시아시리즈는 한국·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국가들의 프로야구 챔피언들이 한데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출범 원년, 후원사의 명칭을 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로 출발한 뒤 2008년까지 후원사가 있는 일본에서 개최됐지만 스폰서 문제로 마찰을 빚어 4개 팀이 출전해온 대회는 2009년, 2010년에 열리지 못했다.

대신 한·일 양국은 규모를 축소해 두 나라의 챔피언을 대상으로 한 '클럽챔피언십'으로 대회를 대체했다. 2010년에는 대만이 추가 참가했고 올해 대만이 자국 리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시아시리즈 유치에 다시 나서며 재개됐다.

올해는 중국이 빠진 대신 2010~2011 호주리그 우승팀인 퍼스 히트가 참가한다.

각 팀은 25일부터 예선 풀리그를 치른 후 예선전의 1·2위가 29일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아시아시리즈에는 올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대표로 참가,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25일 호주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6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27일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 리그전을 치른다.

그 동안 '아시아 정상'의 영광은 항상 일본의 차지였다. 한국은 2005년 제1회 대회 때 삼성, 2007년 3회 대회 때 SK가 준우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2006년 제2회 대회에서 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던 삼성은 5년 만에 다시 잡은 설욕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시리즈의 총 상금은 3000만 대만달러(약 11억 원)이며, 우승팀 1500만 대만달러, 준우승팀 1000만 대만달러, 3위와 4위 팀에는 250만 대만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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