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멀링스, 선수 자격 영구 박탈
'금지약물 복용' 멀링스, 선수 자격 영구 박탈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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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한 자메이카의 단거리 강자 스티브 멀링스가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메이카반도핑협의회(JADCO)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멀링스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JADCO 징계위원회는 두 차례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됐던 멀링스의 선수 자격을 영구히 박탈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멀링스는 지난 6월 자메이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채취한 소변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2004년에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2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멀링스는 또 다시 도핑이 적발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재검사에서도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 자격을 영원히 잃게 됐다.

JADCO 레녹스 게일 징계위원장은 "도핑이 스포츠에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지약물 사용을 강력히 부인해 온 멀링스는 청문회에도 불참했다.

멀링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그의 변호사들에 따르면 멀링스는 CAS에 이 문제를 제소할 것으로 보인다.

멀링스 측 변호사인 알란도 테레롱은 "멀링스가 경기력을 향상시키거나 다른 약물을 가리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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