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소폭 상승…1800선 방어
코스피, 사흘 만에 소폭 상승…1800선 방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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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상승하면서 1800선을 지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20.03)보다 6.25포인트(0.34%) 오른 1826.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재정적자 감축에 대해 슈퍼위원회가 사실상 합의에 실패하면서 장 초반 18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러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반등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국내 주식을 각각 1720억 원, 136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120억 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나흘째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21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7개 업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6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2개 종목 등 443개 종목이 하락했고, 8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21%)와 통신(0.91%), 은행(0.79%)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1.27%)과 증권(-1.17%), 유통(-0.58%), 전기가스(-0.27%), 기계(-0.1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37%)를 비롯해 현대차(0.92%), 현대모비스(1.62%), 기아차(0.98%), LG화학(1.25%), 신한지주(0.77%)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정부의 원자력 발전산업 육성 소식으로 한전기술(5.34%)과 한전KPS(6.61%) 등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1.35%) 등 철강주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1.50%), 삼성생명(-0.85%), 한국전력(-0.21%)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8.36)보다 7.33포인트(1.47%) 오른 5050.69에 마감하면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ICT(6.39%), 서울반도체(4.65%), CJ E&M(4.75%), 포스코켐텍(7.6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에스엠은 상한가를 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45.3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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