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볼티모어 입단할 듯…2년간 최대 36억6000만 원
정대현, 볼티모어 입단할 듯…2년간 최대 36억6000만 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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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 18일 미국으로 떠난 정대현(33)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볼티모어 담당기자 브리타니 기롤리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볼티모어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정대현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대현은 지난 17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원 소속구단 SK 와이번스에 협상 중단을 요청했다. 정대현은 다음날 미국으로 떠났다.

정대현은 출국 사흘 만에 볼티모어와 계약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스플릿(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등록일수에 따른 연봉 차등지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정대현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계약 규모는 2년간 최대 320만 달러(36억6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롤리 기자에 따르면 볼티모어 댄 듀케트 부사장은 "정대현에게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대현은 제구력이 아주 좋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통해 해외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대현이 정식 계약을 맺으면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앞서 이상훈과 구대성이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이들은 모두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뒤 미국 무대를 밟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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