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KMI?, 제4 이동통신 누가 되나..방통위 내달중 선정
IST? KMI?, 제4 이동통신 누가 되나..방통위 내달중 선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1.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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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신청 마감일인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와이브로) 허가신청서 및 주파수할당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먼저 신청한 KMI와 본격 경쟁하게 됐다.

IST측은 "약 7038억원 규모의 납입자본금을 확정했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SB모바일이 2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1대 주주로, 현대그룹, 삼성전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IST컨소시엄은 그동안 외자유치 실패설 및 중기중앙회 입지 축소와 현대증권의 사모펀드등 적격여부로 구설수에 오르며 한때 신청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신청마감일 당일 신청을 이뤄 KMI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IST에 따르면, SB모바일이 1대주주로, 현대그룹과 삼성전자가 주요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IT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사로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IST의 자본금 구성이 '허수'라는 일각의 의혹을 명확하게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외자유치도 불분명하고 현대그룹의 사모펀드 1800억원의 성격 및 중기중앙회의 투자규모등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기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는 동부그룹 및 삼성전자, 그리고, 중소기업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 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에 대한 적격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초기 자본금은 6300억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금을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MI는 재무건전성을 집중 개선하기 위해 30대 그룹에 속해 있는 대기업군과 중견기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중소기업 관련단체 회원사 컨소시엄과 모 대학교의 산학협력업체 컨소시엄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해외 두 곳으로부터 1조2000억원과 7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이미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표에는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며 방 대표는 이미 2년간 KMI컨소시엄의 고문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KISDI원장 재직시 국내 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과 정보통신산업정책을 입안한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KMI측은 "주주구성과 사업계획을 정비해 재도전에 나서는 만큼 공정한 심사만 이루어진다면 이번엔 반드시 사업권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복수 법인이 신청해도 고득점을 받은 1개 사업자에게만 사업권을 허가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달 중 IST를 대상으로 허가신청 적격여부를 마친 뒤, 12월에는 IST와 KMI를 대상으로 본심사인 사업계획서 심사를 할 계획이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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