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최경주 이틀 연속 승리
'프레지던츠컵' 최경주 이틀 연속 승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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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최경주(41·SK텔레콤)가 이틀 연속 웃었다.

세계연합팀 선수로 나선 최경주는 18일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69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편이 돼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기록하는 방식) 경기에서 제프 오길비(호주)와 짝을 이뤄 미국대표 빌 하스-닉 와트니 조를 1홀 차로 따돌렸다.

전날 애덤 스콧(호주)과 호흡을 맞춘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편이 돼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것)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조를 7홀 차로 대파한 최경주는 이틀 연속 세계연합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최경주-오길비 조는 5번과 6번홀에서 우위를 점하며 2홀차로 앞섰다. 오길비가 연거푸 버디를 잡아내며 파세이브에 그친 빌 하스-닉 와트니 조를 제압한 것.

미국대표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빌 하스는 9번에서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에서는 이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2번홀에서 보기로 흔들린 빌 하스-닉 와트니 조에 다시 앞선 최경주-오길비 조는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승장구하는 최경주와는 달리 우즈는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더스틴 존슨과 편을 꾸린 우즈는 애런 배들리-제이슨 데이(호주) 조에 1홀 차로 패했다.

미국대표팀은 이날 세계연합팀과 3승3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틀 합계 7-5로 2점차 우위를 이어갔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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