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전량 매각
대한전선,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전량 매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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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보유하고 있던 노벨리스코리아 주식 457만5600주 전량을 노벨리스Inc측에 주당 2만7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설윤석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359만9600주도 같은 조건으로 매각되며, 대한전선 및 설부회장 지분을 포함한 총 매각금액은 2100여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은 노벨리스측이 최근 대한전선 보유주식에 대해 주당 2만7000원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잔금은 다음달 28일 납입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매각으로 대한전선에 1200여억원의 현금이 올 연말까지 유입될 전망이어서 회사의 재무구조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광통신사업을 계열사인 옵토매직으로 일원화하고 유사사업분야인 티이씨앤코와 알덱스를 합병하여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재무개선 사항이 추진되고 있어 재무적인 부담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캐나다의 알루미늄 회사인 알칸사에서 분사된 노벨리스Inc의 자회사로, 1999년 대한전선과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고품질의 알루미늄 생산 및 공급 등이 주된 사업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케이론유한회사도 본 거래를 통하여 80%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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