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위성 '유로파'에 지하 호수 존재 "생명체 가능성"
목성 위성 '유로파'에 지하 호수 존재 "생명체 가능성"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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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지하에 물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해당 과학자들은 유로파 표면을 분석한 결과 얼어붙은 지표 아래로 따뜻한 물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 텍사스 대학의 브리트니 슈미트 교수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된 이 분석 결과를 통해 유로파의 지하 3km 가량 되는 곳에 지하 호수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이 존재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또 지하 호수의 존재 가능성은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지표면의 물과 지하의 물이 활발하게 뒤섞일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지표면과 지하 해양의 영양분이 서로 이동해 유로파를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더욱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었을 수 있다고 슈미트 교수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유로파의 지표면 사진과 자기력 모델 등에 비춰볼 때 유로파의 얼어붙은 표면 아래 지하 10∼30km 지점에 160km 깊이의 거대한 해양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해 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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