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과목 줄어들 듯..논술평가 축소 내지 폐지
수능시험 과목 줄어들 듯..논술평가 축소 내지 폐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1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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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과목 줄어들 듯..논술평가 축소 내지 폐지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등급제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당선자는 "대학들이 본고사를 치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수능시험 과목도 줄이겠다"고 강조 했다.

이 당선자는 대학입시와 관련해 대학에 자율권을 주고 수능 등급제를 취소하면 굳이 논술평가를 할 이유가 없다며 수능등급제 폐지를 시사했다.

이 당선인은 기자 질의응답을 통해 대학입시 자율화 정책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방향을 설명하며 “대학에 자율을 주더라도 스스로 본고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일부 언론에서 (자율화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본고사 실시 등을 우려하지만 깊이 보면 대학가는 것이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신이 문제되니까 내신을 살리려고 수능등급제를 도입했고, 수능등급제를 하니까 변별력이 없어져 논술을 하는 것”이라며 “정부정책이 무리하니까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논술이 없어져 많은 학생이 몰린 한 대학의 사례를 거론한 뒤 “변별력만 주고 내신을 수능에 반영하면 논술고사를 어렵게 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학에 자율을 주면 학생들의 부담이 준다. 새 정부는 수능과목을 줄여 아이들을 수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사교육비도 줄일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 자율형 사립고를 농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00개를 설립하고, 정원의 30%는 장학금을 지원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의 교육 청사진에 대해, 사립대학들은 대체로  200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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