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회복...外人·기관 주가 상승 주도
코스피 1900선 회복...外人·기관 주가 상승 주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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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63.45)보다 39.36포인트(2.11%) 오른 1902.81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소비심리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개혁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외국인은 1304억 원, 기관은 2593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했던 개인은 4562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946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672개 종목이 올랐고, 167개 종목은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4.5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계(3.87%)와 전기가스(3.81%), 종이목재(3.28%), 화학(3.28%), 건설(3.04%) 등도 3% 이상 올랐다. 반면 통신(0.25%)과 음식료업(0.58%), 보험(0.60%)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0.33%)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장중 100만 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2% 오른 99만6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4.62%)와 SK이노베이션(4.01%), 한국전력(3.84%), S-oil(3.38%), 하이닉스(3.48%) 등도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LCD TV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며 6.92%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0.08)보다 10.01포인트(2%) 오른 510.0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ICT가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7.87% 올랐고,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자유투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여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19%), 다음(-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0.31%) 내린 1123.2원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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