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30·40대, 女 60·70대 비만율 '최고'
男 30·40대, 女 60·70대 비만율 '최고'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1.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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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이 남성의 경우 30~40대에서, 여성의 경우 60~7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로 남성은 30~40대(30대 42.3%, 40대 41.2%)에서, 여성은 60~70대(60대 43.3%, 70대 34.4%)에서 가장 높았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에너지섭취량이 영양섭취기준에 비해 높고, 신체활동실천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일반인보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발생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본부 측은 "성인기에 적정체중을 유지함으로써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의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필수적인 금연, 절주, 신체활동,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최근 3년간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지난 10년 간 지속 감소했으나 2008년 47.7%에서 지난해 48.3%로 다소 증가했다.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남성은 같은 기간 74.6%에서 77.8%로 증가했으며, 신체활동실천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2~5% 감소했다.

특히 나트륨 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권장기준치의 3배가 넘고, 여성의 경우는 2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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