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FTA는 국가생존 전략 정치논리 돼선 안돼"
이 대통령, "한·미 FTA는 국가생존 전략 정치논리 돼선 안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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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한·미 FTA는 정치논리가 되어선 결코 안된다"면서 "이는 국가 생존 전략의 하나"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한·미 FTA는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위기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의 효과로 "수출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들의 한국 투자도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면 그 영향을 피할 수가 없다"면서 "한·미 FTA는 정치논리가 돼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어려운 때이지만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써 달라. 특히 고졸자 취업에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하도급 관행이나 유통거래 질서 개선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지마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과 제도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공생발전' 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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