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내달초 선정, "KMI '담담', IST는?"(수정)
제4이동통신 내달초 선정, "KMI '담담', IST는?"(수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1.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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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전체회의를 통해 기간통신사업 허가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 다음달초 제 4이동통신사를 선정하기로 밝힌 가운데 지난 8월 신청서를 제출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의 경쟁상대인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의 행보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대로 KMI는 동부그룹이 동부CNI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초기 자본금 6300억원으로 출범,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금을 1조 2000억원선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MI는 그동안 제4이동통신선정에 2차례 도전한 바 있으며, 주주구성 및 사업성 보강등을 거쳐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이 출자할 것으로 알려진 IST는 중소기업중앙회 및 양승택 전 정통부장관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현재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나, 16일까지는 제출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IST의 주장대로라면 현대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초기자본금을 7000억원 이상 마련해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IST의 오락가락하는 신청일 연기 및 특혜시비, 현대그룹과의 조율되지 않은 일방발표설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IST측은 현대그룹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자금규모를 밝히면서 제4이동통신 도전을 공언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대그룹측은 "투자규모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또, 최근 주요주주사로 참여예정인 삼성전자의 참여여부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소식통에 의하면 "IST측이 주파수 할당 신청금인 80여억원을 보증보험으로 납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보증보험사에서 증권을 발급하려면 확정된 주주명부를 비롯한 모든 서류제출후 일주일 정도 걸리는것을 감안해볼때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일까지 IST가 신청에 나설 수 있는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IST측은 "사업계획서 다 써놓고 제출 안할 이유가 없으며 주파수할당 보증금도 보증보험외에 은행 지급보증 등 편한 방법도 있으므로 신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조만간 삼성전자와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4 이동통신 신청 희망 법인은 주파수 할당신청 마감일인 오는 18일까지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를 방통위에 제출해야하며. 이번주는 예비 사업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로 관련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취재: 편집부 / 배원숙 기자][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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