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역도의 간판선수 사재혁(26·강원도청)이 제79회 세계남자역도선수권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사재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77kg급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203kg과 360kg으로 3위에 올랐다.
사재혁은 인상에서 157kg을 들어 올리는데 그쳤다. 자신의 한국기록보다 8kg이나 모자라는 무게다.
주 종목인 용상에서 승부를 건 사재혁은 2차 시기에서 203kg을 성공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신기록보다 1kg 무거운 211kg에 도전한 마지막 시기에서는 바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어깨 수술로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렸던 사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비록 목표로 했던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내년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히기에는 충분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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