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뮤지컬 '햄릿·조로·삼총사' 등 줄줄이 막올라
올 가을, 뮤지컬 '햄릿·조로·삼총사' 등 줄줄이 막올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1.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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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유독 남성관객들이 기다리던 작품들이 줄줄이 막을 올렸다.

뮤지컬 '잭더리퍼', '셜록홈즈' 등 추리를 뮤지컬과 접목시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남성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데 이어 뮤지컬 '햄릿', '조로', '삼총사' 등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뮤지컬의 매력에 매료시키고 있는 것.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자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유명한 뮤지컬 '햄릿', 마스크를 쓴 영웅 이야기 '조로 더 뮤지컬', 달타냥과 삼총사의 이야기를 그린 '삼총사' 이 세 작품은 모두 해외에서 이미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을 뮤지컬로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한다.

'뮤지컬 햄릿'은 햄릿과 오필리어, 클리우디우스와 거투르트, 두 커플의 러브스토리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과 비극적인 운명을 재즈, 스윙, 랩 등 장르를 망라한 수준 높은 음악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적인 요소를 잃지 않으며 희극적인 요소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작품 마지막에 펼쳐지는 불꽃 튀는 검투씬과 화려한 커튼콜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삼총사'는 원작에 비해 좀 더 달타냥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통통 튀는 캐릭터들로 유쾌한 재미를 주고, '조로 더 뮤지컬'은 폭력을 일삼는 군주에 맞서는 영웅 조로의 이야기로 화려한 플라멩고 군무, 공중액션,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남성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뮤지컬 '햄릿'은 12월 1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삼총사'는 12월 1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조로 더 뮤지컬'은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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