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41·미국)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미켈슨이 내년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남자 골프 명예의 전당은 만 40세를 넘겨야 가입할 수 있고, 전체 선정위원 65%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만 한다. 올해로 만 41세가 된 미켈슨은 총 72%의 지지율로 자격을 얻었다.
미켈슨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하니 나이가 들어 보인다"면서 "하지만 난 아직 늙지 않았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프로로 전향한 미켈슨은 20년 간 통산 39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에서도 4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린 PGA 대표 골퍼 중 한 명이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내년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 오거스틴에서 열린다.
한편 미켈슨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데이비드 러브 3세(47)와 마크 오메라(54)는 29%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프레드 커플스 역시 38%로 가입에 실패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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