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시, 규모 5.7의 지진 발생…최소 3명 사망
터키 반시, 규모 5.7의 지진 발생…최소 3명 사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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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현지시간) 터키 동부 이란 국경 부근의 반시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반시에서 약 20개 빌딩이 붕괴됐다. 지난달 지진이 발생했던 이곳에서 사람들은 무너진 잔해 더미 위를 기어올라 생존자를 찾기 위해 휜 철근과 주저앉은 시멘트 사이를 헤집고 있다.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가 잔해 밑에서 들려오기도 해 최소한 10명이 부서진 건축물 사이에서 구조됐다고 터키 언론은 전했다.

터키 국영 TRT 텔레비젼 방송은 최소한 3명의 시신이 수거됐으며 50명 이상의 사람이 호텔 붕괴더미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호텔 2곳과 16개 건물이 무너졌는데, 이 건물들 대부분은 지난달 반시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으로 손상당했다고 후리앳 신문 등은 밝혔다.

또 무너진 호텔들은 이전 지진의 복구 활동에 나선 구조 지원자들과 저널리스트들이 묵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23일 600명의 희생자와 수천 명의 집 잃은 이재민을 낸 대형 지진 이후 1400여 회의 여진이 잇따랐다.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집이 무너질 것을 염려해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2000여 동의 건물이 붕괴됐으며 3700동의 건물이 거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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