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장중 1897까지 후퇴
코스피 강보합 마감…장중 1897까지 후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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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發)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03.14)보다 4.39포인트(0.23%) 상승한 1907.53에 마감했다. 

경제 개혁안에 소극적이었던 이탈리아 총리의 사퇴로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로 향후 긴축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점이 겹치면서 장 초반 1929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고 기관의 매물이 불어나면서 장중 1897까지 밀려났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900선을 지켜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2억 원, 600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796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998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3%)와 섬유의복(1.12%)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철강금속(0.79%)과 비금속광물(0.56%), 전기전자(0.62%), 운송장비(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화학(-0.63%)과 의약품(-0.20%), 기계(-0.65%), 의료정밀(-0.37%)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55% 오른 9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1.08%)와 포스코(0.79%), LG화학(0.55%), 현대중공업(0.53%), 신한지주(0.36%), 삼성생명(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의 인수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이닉스반도체(-4.13%)가 급락했고, 기아차(-0.80%), 현대차(-0.63%), KB금융(-0.60%) 등도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7.11)보다 2.30포인트(0.45%) 상승한 509.41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다음(6.8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메디포스트(2.86%)와 OCI머티리얼즈(2.19%), 씨젠(1.97%), 포스코 ICT(1.05%)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가 외국계 매도세가 출회되며 9% 이상 급락했고 SK브로드밴드(-4.18%)와 젬백스(-2.07%), CJ E&M(-0.2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하락한 111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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