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크기의 소행성이 9일 새벽 5시 28분께(한국시간) 그 정도 크기로 30여 년 이래 가장 가깝게 지구에 접근했다 스쳐 지나갔다. 이 같은 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다.
2005년 발견된 이 소행성의 이름은 2005 YU55로, 폭이 400m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발견 직후부터 이 소행성은 우주 공간을 떠돌면서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2005 YU55는 이날 지구에서 고작 32만5088km 떨어진 거리까지 접근한 뒤 멀어져 갔다. 달보다 4만km나 더 가깝게 지구에 다가온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난주부터 소행성이 태양 쪽으로부터 시속 4만6671km로 다가오는 것을 추적해왔다. 과학자들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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