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 코스피 하루 만에 하락
'유럽발 악재' 코스피 하루 만에 하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8.41)보다 9.31포인트(0.48%) 하락한 1919.10에 장을 마쳤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에 실패하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이탈리아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럽발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0억 원, 1400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50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2%)과 은행(2.46%), 기계(1.81%), 통신(1.76%), 화학(0.1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1.59%), 보험(-1.32%), 증권(-1.21%), 전기가스업(-1.09%) 등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0.62%), 종이목재(-0.18%), 의약품(-0.1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0.72%)과 SK텔레콤(4.10%)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00만원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 거래일보다 1.19% 내린 9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0.13%), LG화학(-1.61%), 신한지주(-0.69%) 등도 약세를 보였으며 현대차(-0.42%)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현대모비스(-2.56%), 기아차(-1.42%), 현대중공업(-0.69%) 등으로 낮아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2.80) 보다 6.97포인트(1.39%) 오른 509.77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3.27%)과 다음(2.50%), CJ E&M(2.45%) 등이 오른 반면 CJ오쇼핑(-1.54%), 포스코켐텍(-2.08%) 등은 하락했다. 서울반도체(14.92%)는 중국 정부의 백열등 사용 단계적 금지정책 발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LED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0원 오른 1116.90원에 종료됐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