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미국과의 3차전에서 1시간 3분 만에 0-3(10-25 12-25 13-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자가 6점을 올린 황연주일 정도로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0-14로 완패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완벽하게 밀렸다. GS칼텍스에서 뛰던 데스티니 후커의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세트에서 고작 10점만을 올린 한국은 나머지 두 세트로 손쉽게 내줬다.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는커녕 서브 리시브 범실과 더블 컨택 등 범실이 속출하며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졌다.
김 감독은 "현재 전력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지만 월드그랑프리 우승국인 미국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12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8일 도야마로 장소를 옮겨 브라질과 2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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