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철회…코스피, 사흘 만에 1900선 회복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코스피, 사흘 만에 190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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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리스의 국민투표 철회 소식에 힘입어 사흘 만에 1900선대를 회복하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69.96)보다 41.60포인트(2.22%) 상승한 1911.56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국민투표 취소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소식도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이태리 등의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미 경기지표 호전소식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워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전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39만 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사전 전망치 40만 건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9시 10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억 원, 344억 원씩 내다팔고 있다. 기관은 309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45억 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3.25%)과 전기전자(2.58%), 철강금속(2.28%), 건설업(2.44%) 등이 2~3% 안팎으로 뛰고 있다. 기계(1.89%), 의료정밀(1.59%) 등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다. 삼성전자가 1.86% 오른 98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 재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6.81%)과 LG화학(4.21%)과 S-오일(5.17%) 등 화학주들도 4%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내린 LG전자도 1.14%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7.91)보다 9.60포인트(1.97%) 내린 497.51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29.9원)보다 15.4원 내린 1114.5원에 개장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8.43포인트(1.76%) 뛴 1만2044.47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23.25포인트(1.88%) 오른 1261.15에, 나스닥지수는 57.99포인트(2.2%) 상승한 2696.97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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