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이틀째 하락…1860선까지 후퇴
[마감시황]코스피 이틀째 하락…1860선까지 후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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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860선대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98.01) 보다 28.05포인트(1.48%) 내린 1869.9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벤 버냉키 의장의 추가 부양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기관의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753만 주와 6조2062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65억 원, 421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587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1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5%), 화학(-2.56%), 의약품(-0.19%), 철강금속(-1.12%), 전기전자(-1.70%)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0.40%), 비금속광물업(0.43%)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15개 상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41% 내린 9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소문이 사실이라는 외신 보도에 LG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LG전자는 전날보다 9800원(13.73%) 하락한 6만1600원에 마감했고, 지주사인 LG도 6100원(9.89%) 내린 5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각각 6.32%와 4.46% 하락해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KB금융(-3.81%)과 SK이노베이션(-3.00%), 현대모비스(-2.29%), 신한지주(-2.63%), 기아차(-1.58%), 현대차(-0.43%), 포스코(-0.53%), 삼성생명(-0.46%), 한국전력(-0.6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한은박지가 기업매각 공고 계획을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트진로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으로 2.2% 올랐다.

현대위아는 기아자동차의 중국 공장 증설 기대감으로 3.2%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영원무역홀딩스가 자회사 영원무역의 실적 호조세에 따라 지주회사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수는 전날(493.49)보다 5.58포인트(1.13%) 내린 487.9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8%), 네오위즈게임(0.61%), 포스코ICT(5.74%), 에스에프에이(3.02%) 등이 상승한 반면 CJ오쇼핑(-3.34%), 다음(-2.62%), CJ E&M(-1.4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29.9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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