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우려 지속' 코스피 이틀째 하락세…1895.14 출발
'그리스 우려 지속' 코스피 이틀째 하락세…1895.14 출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3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가 전날(1898.01)보다 2.87포인트(0.15%) 하락한 1895.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와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 탓이다. 전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EU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재정지원 전제조건(재정긴축 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원 예정이던 80억 유로의 집행을 유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스 총리는 EU의 2차 지원안 수용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했지만 부결 시 무질서한 디폴트 위험 상승이 예상되는 등 그리스 재정위기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76억 원, 298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91억 원, 198억 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589억 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1.39)과 전기전자(-1.22%)와 화학(-1.10%)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통신업이 1% 내외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0.72% 내린 9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와 LG는 LG전자의 유증설에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LG화학이 2% 넘게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2.13)보다 4.32포인트(0.88%) 오른 497.81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125.0원에 개장했다.

한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08포인트(1.53%) 뛴 1만1836.0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19.62포인트(1.61%) 상승한 1237.90에, 나스닥지수는 33.02포인트(1.27%) 오른 2639.98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