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에도 1890선 방어
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에도 1890선 방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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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890선대로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09.63)보다 11.62포인트(0.61%) 하락한 1898.01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국민 투표하겠다고 밝히며 뉴욕과 유럽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지수는 1870.51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859.83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좁혔다.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510억 원 어치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16억 원, 1950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2.46%)과 은행(2.03)이 2% 넘게 하락했고, 종이목재(1.59%), 철강금속(1.25%), 전기전자(1.15%), 보험(1.03%) 등도 후퇴했다. 반면 의료정밀(1.54%), 운수창고(1.1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92%)는 나흘 만에 하락하면서 100만원에서 탈환에 실패했다. KB금융(-1.76%), 우리금융(-2.35%) 등 은행주도 신용경색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현대중공업(-4.50%)과 대우조선해양(-4.72%) 등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492.36)보다 1.13포인트(0.23%) 상승한 493.4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2.60%), 다음(2.53%), 에스에프에이(6.04%)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 ICT(-1.22%), SK브로드밴드(-1.5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0.70%) 오른 1121.8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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