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대량 보유 외국인↑ 운용사↓
국내 주식 대량 보유 외국인↑ 운용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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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상 국내 주식을 대량 보유한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자산운용사는 투자회사 수가 감소하면서 대량 보유자도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3년간 외국인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 및 변동보고(이하 5% 보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5% 보고' 제도는 주권상장법인의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거나 이후 보유비율이 1% 이상 변동된 경우, 보유목적이나 중요사항이 변경된 경우에 변경상황을 5일 내에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보고하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회사 수는 2009년 말 446개에서 지난해 465개, 올해 6월 말 481개로 증가했다.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의 평가금액은 58조6140억 원(14.95%)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말 39조3980억 원보다 48.77%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시장의 평가금액 증가율은 58.06%로 코스피시장(48%)보다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회사 수 증가와 주권 증가로 평가금액도 상승했다"며 "유가증권시장은 주가 상승이 주원인으로 인해 평가금액이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은 주권 증가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산운용사는 대량 보유자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자산운용회사의 투자회사 수는 2009년 말 356개사에서 261개사로 3년간 27% 줄었다.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자산운용사의 평가금액은 25조3560억 원에서 11조9310억 원으로 52% 급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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