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가 또 다시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09.63)보다 39.12포인트(2.05%) 하락한 1870.51에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국민투표로 처리하려는데 대해 여야 정치권과 유로존이 반발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투자 심리도 냉각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7.05포인트(2.48%) 하락한 1만1657.96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35.02포인트(2.79%) 내린 1218.28에, 나스닥지수는 77.45포인트(2.89%) 하락한 2606.96에 장을 마쳤다.
오전 9시 24분 외국인과 개인이 국내주식을 각각 396억 원, 601억 원 어치 팔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13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33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증권,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제조업, 전기전자가 2~3%대의 하락률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4개 종목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이 4%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2.36)보다 11.91포인트(2.42%) 내린 480.4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14.0원)보다 17.0원 급등한 1131.0원에 개장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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