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의 고고학자들이 평양 고산동의 고구려 고분 3기에 대해 이달 초 발굴 조사를 벌여 고산동 1호분(6세기 초)에서 한자 '무(武)'의 글자와 동물 이미지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이로써 그동안 알려졌던 사신도(四神圖) 등의 채색 상태가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고산동 1호분은 75년 전 발굴된 후 다시 덮여 있었다. 당시는 컬러 촬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벽화의 실제 색상 등은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으로 남아 있었다.
북한은 앞으로 이 고분들을 국보로 지정하는 한편 세계 유산 등록을 위한 추가 신청을 목표로 보존 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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