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06.16)보다 7.44포인트(0.39%) 오른 1929.4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 국채 손실 상각률을 50%로 확정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개선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196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주식을 각각 4792억 원, 2473억 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05억 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8467억 원 매수 우위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업종별로 증권이 3.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2.78%), 은행(2.13%), 금융(2.05%), 기계(1.40%), 건설(1.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2.71%)을 비롯해 유통(-0.80%), 서비스업(-0.67%), 섬유의복(-0.67%), 화학(-0.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27%)는 사흘 만에 올랐고, KB금융(4.17%), 신한지주(1.20%)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67%), 포스코(1.56%), SK이노베이션(1.14%)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2.55%), 기아차(-0.27%), 하이닉스(-3.7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497.04)보다 6.45%(1.30%) 내린 490.5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5.41%), 다음(-3.87%), 네오위즈게임즈(-2.38%), 서울반도체(-3.97%) 등은 하락한 반면 CJ오쇼핑(3.18%)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15.20원)보다 10.3원(0.92%) 내린 1104.9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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