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미국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가 전날(1922.04)보다 39.05포인트(2.03%) 오른 1961.09에 장을 열었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의 그리스 국채 상각분을 50%로 확정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를 1조 유로로 늘리면서 유로존 먹구름을 걷어냈다.
특히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3% 안팎으로 급등하자 투자 심리도 속속 호전되고 있다.
오전 9시 8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 원, 779억 원을 사들이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102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71억 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과 증권주가 5% 넘게 상승 출발했고, 금융과 건설, 철강금속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과 음식료, 섬유의복은 약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KB금융과 시한지주가 5% 이상 급등했고, 현대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 S-oil 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또다시 5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497.04)보다 7.65포인트(1.54%) 오른 504.69에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70원 내린 1094.5원에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9.51포인트(2.86%) 오른 1만2208.5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7.96포인트(3.32%) 오른 2738.63에,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42.59포인트(3.43%) 오른 1284.59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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