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1위 '유방암'. 조금만 주의하면 조기발견 가능
여성암 1위 '유방암'. 조금만 주의하면 조기발견 가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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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암 발병률 국내 1위인 유방암 환자수가 10년동안 3배가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유방암은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무관심 혹은 부끄러움으로 인해 조기 발견과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해 이제는 유방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유방암은 자가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관심을 기울인다면 비교적 조기 발견이 쉬운 편이며, 빨리 발견할수록 생존율도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어떤 암보다도 치료법이 잘 개발되어 있어 예후도 좋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병에 속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방암 예방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이브라'의 김경옥 이사는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평소 정기적인 검진과 자가진단,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암 중 하나임에도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정립된 바가 없지만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가능성을 보이는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밝혀졌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임신 계획이 없거나 분만을 한 나이가 늦은 여성, 아이를 낳았지만 젖을 먹인 모유 수유 기간이 짧은 여성, 초경이 빨랐거나 폐경기가 비교적 늦은 여성, 키가 크고 비만 지수가 높은 여성, 고칼로리·고지방 및 고단백질 식단을 즐기는 여성, 하루 1~2잔의 술을 자주, 10년 이상 마신 여 성, 흡연을 하는 여성,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나 여자 형제가 있는 여성,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는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사는 "이같이 유방암 고위험군 여성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자신의 가슴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암 예방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핑크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신이 내린 몸매'라고 불리는 제시카 고메즈를 위촉해 여성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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