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부친이 대표팀 소집 거부 발언을 해 홍역을 치렀던 손흥민(19·함부르크)을 재발탁한 반면 이동국(32·전북현대)은 제외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11일)과 레바논(15일)전에 출전하는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11일 UAE 예선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재승선한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차두리(31·셀틱)가 명단에 포함됐다.
폴란드전과 UAE전에서 3개의 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던 서정진(22·전북현대)은 K리그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데도 기여해 다시 조광래호의 부름을 받았다.
또 K리그 부산에서 맹활약하며 주목받은 오른쪽 풀백 김창수(26·부산아이파크)는 이번 조광래호에 새롭게 합류해 주전 자리를 놓고 기존 멤버들과 경쟁하게 됐다.
공격진에는 지난 2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린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지동원, 이근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UAE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부친 손웅정 씨가 아들의 대표팀 소집 거부 발언을 해 이번 차출에 논란이 있었지만 관계없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반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동국은 제외됐다. [데일리경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
▲GK - 정성룡(26·수원블루윙즈), 김진현(24·세레오 오사카), 김영광(28·울산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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