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3.3㎡당 600만 원대를 넘어섰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및 주상복합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641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685만 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고 가격이다.
특히 경남지역 분양가가 크게 오르며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경남지역 중소도시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010년 603만 원에서 106만 원 오른 709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도 통영·창원·김해의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통영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534만 원에서 올 들어 728만 원으로 194만 원 올랐으며, 창원은 686만 원에서 155만 원 오른 841만 원을 기록했다. 김해도 지난해 661만 원에서 712만 원으로 51만 원 상승했다.
경남 다음으로는 경북, 강원, 전남 등의 순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다.
경북지역 3.3㎡당 분양가는 2010년 513만 원에서 2011년 586만 원으로 73만 원 올랐으며, 강원은 530만 원에서 596만 원으로 66만 원, 전남은 545만 원에서 585만 원으로 40만 원 상승했다.
한편 충북은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분양가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충북지역 분양가는 657만 원으로 지난해 701만 원 대비 44만 원 떨어졌다. 청주지역 분양가가 735만 원에서 667만 원으로 떨어지며 충북지역 분양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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