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훈풍' 코스피 1900선·코스닥 500선 회복
'유럽발 훈풍' 코스피 1900선·코스닥 50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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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시 1900선을 점령했다. 코스닥지수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진 후 두 달여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94.31)보다 11.85포인트(0.63%) 오른 1906.1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9%로 확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그리스 국채 손실률 제고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대해서는 원칙만 합의한 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오전 9시 10분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주식을 각각 97억 원, 11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06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와 건설, 의료정밀, 증권, 화학, 기계주가 상승 출발한 반면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은행, 음식료품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하이닉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로 출발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500선을 넘었다. 이날 지수는 전날(497.51)보다 4.81포인트(0.97%) 오른 502.32에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32.30원)보다 0.70원 오른 1133원에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내용들을 담은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42포인트(1.39%) 오른 1만18690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5포인트(0.46%) 오른 2650.67에, 스탠더스 앤 푸어스(S&P)500지수는 12.95포인트(1.05%) 오른 1242.00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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