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야간이나 흐린날에도 전기생산 가능한 태양광 개발"
중소기업 "야간이나 흐린날에도 전기생산 가능한 태양광 개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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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중소기업이 태양광의 한계성을 극복한, 24시간 전기생산이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해서 화제다.

태양광 중소기업 신비앤썬은 26일 태양광 발전은 햇빛이 있는 주간에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뿐, 햇빛이 없는 야간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없다는 것에 착안, 비가 오거나 흐린날, 야간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종래의 태양광 발전에 압전발전을 상호 융합함으로써, 햇빛에만 의존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태양광 발전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선보였다. 실제로 이 기술을 통해 현재 기존의 태양광 발전장치로부터 약 0.4%~ 1.6% 의 에너지 변환효율의 상승을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의 에너지 변환효율의 상승 수치는 시작일 뿐, 압전소자의 개발을 통한 효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무한히 열려있다"면서 "태양광 발전에 있어 에너지 변환효율 1%의 상승은 상당히 큰 수확이며, 이를 통한 경제적 가치는 수조원에 달한다는 것"리고 밝혔다.

특히 "햇빛이 아닌 진동이나 충격등을 이용해 자연으로부터 신에너지를 창출, 태양광 발전에 융합한다는 것도 차별화의 요소로 지목됐다"고 덧붙였다.

신비앤썬 함훈희 대표는 "이번 제품설명회를 통해 발표된 이 기술은 종래의 태양광 발전장치의 고유의 기능인 햇빛을 통한 전기생산은 그대로 수행하며, 비가 오거나 흐린날에도 자연에너지로 부터 발생되는 진동과 충격등을 이용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주요한 핵심"이라며 "이는, 곧 종래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기능을 강화하고 나아가 종래 태양광 발전장치의 기술적 한계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비앤썬은 본 기술을 토대로 태양광가로등, 태양광 발전, 태양광주택등에 적용,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가로등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에도 리폼형태로 본 기술을 추가 장착해 에너지 생산효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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