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방출' 박찬호, 한국행 희망 "던질 자신 있다"
'오릭스 방출' 박찬호, 한국행 희망 "던질 자신 있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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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방출된 박찬호가 한국행을 희망했다.

25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박찬호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 던질 수 있는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평소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밝혀왔던 박찬호는 마지막 종착지로 한국 프로야구를 택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년 시즌 박찬호의 한국행은 불가능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에 따르면 '1999년 1월 1일 이전 해외로 진출한 선수는 복귀 시 반드시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양대 재학 시절인 1994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이 규정을 충족시켜야 한다. 2012년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2013 시즌부터 나서는 방법도 있지만 40세가 넘어가는 박찬호를 위해 지명권을 소비할 구단이 있을지가 미지수다.

스포츠호치는 "박찬호가 한국으로 가려면 1년을 쉬어야 하지만 스타 선수인 만큼 특례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박찬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릭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부진하면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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