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1900선 문턱까지…外人·기관 주도
[마감시황]코스피 1900선 문턱까지…外人·기관 주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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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900선에 턱밑까지 다가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58.26)보다 59.94포인트(3.26%) 오른 1898.32에 장을 마쳤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이후 지수가 1900선에 바짝 다가선 것은 지난 8월 17일(1892.67) 이후 두 달여 만이다.

23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은행의 자본을 확충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대키로 잠정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26일에는 유로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 전망이다.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사흘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1780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2651억 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사흘째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3997억 원 매수 우위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736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주가 6.29% 급등했고, 운수장비(5.06%), 증권(4.86%), 운수창고(4.85%), 기계(4.58%) 등이 4% 이상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1.29%)와 통신(1.34%), 의약품(1.57%), 전기가스(1.91%)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중공업(7.31%)과 S-oil(7.18%)이 큰 폭으로 올랐고, 현대차(5.31%), SK이노베이션(5.30%), 현대모비스(5.12%), 신한지주(4.74%), KB금융(4.38%)도 4%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500선에 다가서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481.22)보다 11.81포인트(2.45%) 오른 493.03에 마감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상한가를 치면서 10만 원을 찍었다. 시가총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오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1.13%) 내린 1134.4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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