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38명이 숨진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여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TV 성명을 통해 "동남부 반주(州)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반시(市)에서 93명, 에르지스군(郡)에서 45명 등 최소 13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35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다만 반의 경우 여전히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지진관측소는 사망자 수가 1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1분 반에서 북동쪽으로 19km 떨어진 깊이 5km 지점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강진 이후 두 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에서 남동쪽으로 6km 정도 떨어진 깊이 33km 지점에서 규모 6.1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어 반에서 북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깊이 9km 지점에서 규모 6.0의 여진이 일어났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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