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화재 참사 유족에 6천만원 제시..유족측 강력반발
이천화재 참사 유족에 6천만원 제시..유족측 강력반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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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재 참사 유족에 6천만원 제시..유족측 강력반발

경기도 이천 화재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당사자인 ㈜코리아냉동측이 희생자 1인당 보상액으로 6천만원을 제시했다.

유가족 대표단은 즉각 터무니없는 보상액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대표단은 10일 오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유가족들에게 지난밤 열린 보상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코리아냉동 측이 제시한 금액은 보상금 및 위로금 5천만원과 장례비용 500만원 및 부대비용 500만원을 포함해 1인당 총 6천만원이다.

대표단은 "부대비용에는 시신안치비용, 유족들의 체류비.교통비 등이 포함됐으며 약 6천900만원~1억4천200만원 가량의 산재보상금은 별도로 지급된다고 사측은 밝혔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또 "사측은 6천만원이 자신들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라고 밝혔으며 2시간 40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유족들이 회사측의 보상금 지급 액수가 터무니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유족들은 "사람 목숨 값이 고작 6천만원이냐"며 강력히 반발했다.

유족들은 협상이 결렬되면서 '코리아냉동'사장과 직접 면담하겠다며 서울 강남에 있는 본사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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