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관련 특허 출원 급증
'증강현실' 관련 특허 출원 급증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0.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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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통해 실제로 보이는 영상 위에 보이는 건물의 이름이나 가까운 커피숍의 방향과 거리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관련 특허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증강현실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318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00여 건의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 기술 개발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은 카메라·GPS, 지자기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증강현실은 제조, 의료, 게임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미국 보잉사는 실제 전선의 영상에 각 전선의 역할·연결 정보를 같이 보여주는 항공기 전선 조립 보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BMW사는 실제 영상 위에 조립 순서를 보여주는 자동차 문 조립 교육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실제 영상 위에 커피 전문점·약국·버스 정류장 등의 방향·거리를 표시하거나 건물 정보를 보여주고, 게임을 위해 가상 캐릭터를 나타내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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